<안녕, 명자>
장경선 | 리틀씨앤톡 | 2018-09-15 | 188쪽 | 크기 150x210x11mm
얼어붙은 땅 사할린에서 고향을 그리는 명자의 노래
한겨울 추위보다 혹독했던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지배한 일본이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한창 전쟁을 벌이던 때 명자네는 탄광으로 징용을 간 오빠를 따라 사할린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고향 땅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게 겁이 나지만 거기 가면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흔쾌히 짐을 꾸리는 명자.
멀고도 추운 땅 사할린에서 명자는 조선말로 된 자기 이름 대신 아키코라는 이름을 받게 되는데…….
<언제나 3월 1일>
장경선 | 리틀씨앤톡 | 2019-03-05 | 184쪽 | 크기 150x210x12 | 무게 340g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시 돌아보는 독립운동의 정신
모두의 동화 8권. 1919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엄마, 어린 동생 민구와 함께 사는 열두 살 소년 일구. 아버지는 의병 활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돌아가셨다. 일구는 그런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하루라도 빨리 돈을 벌어 가족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을 뿐이다.
그런 일구 앞에 나타난 푸른 눈의 앨버트. 일구는 앨버트가 운영하는 테일러 상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졸라 겨우 일자리를 얻는다. 그 무렵 고종 황제가 독살당했다는 말이 떠돌고 그날 밤 집 마당에서는 말뚝이탈을 쓴 아저씨와 마주친다. 아버지의 친구라는 말뚝이탈 아저씨는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왜놈을 죽인 아버지의 선택이 결국 모두를 살리는 선택이었음을 알려준다.
테일러 상점과 세브란스 병원을 오가던 일구는 어른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알아챈다. 날이면 날마다 못된 야마모토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고종 황제가 돌아가신 것도 모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탓이다. 자꾸만 억울한 마음이 드는 일구는 말뚝이탈을 쓴 아저씨에게 막중한 임무 하나를 맡게 된다.
<나의 나비 할머니>
최유정 | 리틀씨앤톡 | 2020-06-15 | 196쪽 | 크기 150x210x12 | 무게 336g
"파란 대문 집에 무시무시한 할머니가 산대!"
모두의 동화 시리즈 14권. 『늘 푸른 원터마을에서 강라찬 올림』, 『이놈 할아버지와 쫄보 초등의 무덤 사수 대작전』,『녹두꽃 바람 불 적에』 등 정감 어린 동화를 창작해 온 최유정 작가가 신작 『나의 나비 할머니』와 함께 돌아왔다. 평범하고 조용한 아이 은우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작가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나의 나비 할머니』는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받은 은우의 상처, 아무 이유 없이 학대당한 길고양이 떠버리와 점박이의 상처, 차마 말할 수 없었던 할머니의 상처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위로해 주는 이야기다. 바쁜 부모님의 관심에서 멀어진 은우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캣맘'이 된다. 그러던 중 은우는 동네 길고양이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고, 길고양이들의 고충과 고민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은우는 못된 녀석들이 길고양이를 강제로 잡아 괴롭히는 광경을 목격한다. 심한 상처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점박이를 데리고 파란 대문 집으로 향한다. 무섭기로 소문이 난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점박이의 상처는 한결 나아지지만, 은우네 엄마를 비롯한 동네 사람들은 길고양이들 때문에 동네 집값이 떨어진다며 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을 쫓아내려 한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할머니의 슬픈 과거를 알게 되는데…….
<오월의 편지>
정복현 | 리틀씨앤톡 | 2021-04-21 | 236쪽 | 크기 150x210x12mm | 무게 1000g
"그날 광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두의 동화 시리즈 20권. 어느 날 무진이는 할머니 댁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보내는 사람은 큰아빠, 받는 사람은 김용수. 며칠 후 무진이는 풍향슈퍼 주인 할아버지에게 옛날 우표를 받고 바로 그 편지가 생각났다. 새로 쓴 편지 봉투에 옛날 우표 한 장을 붙여 용수 아저씨의 집 주소로 보내 봤더니, 얼마 후 용주라는 아이에게서 답장이 왔다.
하지만 이게 웬걸? 용주는 1980년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편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이 편지를 부치지 못했는지 궁금했던 무진이는 용주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몰랐던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마주한다. 2021년의 무진이와 1980년의 용주 사이를 오가는 편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가슴 아픈 진실에 우리도 한걸음 다가가 보자.
<제주 소녀, 수선화>
정복현 | 리틀씨앤톡 | 2023-03-20 | 224쪽 | 크기 150x210x20mm
제주에 난이 일어났다!
모두의 동화 시리즈 33권. 1901년 제주 청년 이재수는 몇몇 탐관오리들과 천주교도들의 수탈로 인해 고통을 받던 백성과 함께 신축민란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이후 조정에선 이재수를 봉기의 우두머리로 지목하여 사형에 처한다. 그의 동생 이순옥은 오빠가 꿈꾸던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로 하고 제주를 떠난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이재수와 그의 동생 이순옥의 행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창작한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