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마음은 어디에 + 엄마와 성당에 (전2권)
<마음은 어디에>
이수영 | 그림책공작소 | 2024-07-07 | 60쪽 | 크기 205x255x15mm
마음은 어디에
이 책의 표지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웃고 있는 동수가 보입니다. 그런데 표지를 넘겨 집 안으로 들어 가면 휑한 거실에 동수가 왠지 우울한 표정으로 오도카니 서 있습니다. 이 책은 표지가 뚫려 있어 동수는 그대로인데 참 이상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일요일 아침, 엄마는 가게에 나가고 동수 혼자 집에 남았습 니다. 혼자 먹는 밥은 맛없고 친한 친구는 놀이동산에 가고 없습니다. 동수는 마음에 구멍이라도 난 듯 무언가 빠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기분이 이상해졌어요. 그러다 문득,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진 동수는 마음을 찾아 집을 나서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물어봅니다. "마음은 어디에 있어요?”친구들과 책방 사장님, 배달부 형, 떡볶이집 사장님, 열쇠가게 할아버지, 시장 할머니들까지 만나는 사람마다 다 다른 대답을 해 주는데… 동수는 과연 마음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지금 동수를 따라가 보세요.
<엄마와 성당에>
조동익 | 나무의말(청어람미디어) | 2024-06-24 | 92쪽 | 크기 153x243x15m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언제 불러도 그리운 이름 "엄마”
엄마의 변함없는 사랑과 엄마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함께 보여주는 노랫말 그림책!
유년의 기억을 완벽히 복원한 100대 명반 중 하나인 조동익의 1집 〈동경〉은 1994년에 발표되어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준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들어도 손색이 없는 앨범으로 그중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완벽히 소환하는 노래 〈엄마와 성당에〉가 30년이 지나 소복이 작가의 정감 있는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유려하고 깔끔한 멜로디와 가사로도 잘 알려진 조동익은 한국 포크계의 음악성을 몇 단계 진보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뮤지션이기도 하지요. 장필순, 김광석, 안치환, 김현철, 시인과 촌장 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에 프로듀싱 및 세션으로 참여한 조동익은 〈엄마와 성당에〉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어린 시절의 풍경을 담백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조동익이 참여했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과 조동익의 음악을 듣고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작가 소복이는 유년 시절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엄마라는 존재에서 묻어나는 향기를 강하지 않은 연필 선과 색연필을 사용해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림책은 노랫말을 그대로 따라가는 구성이 아닌 〈엄마와 성당에〉를 모티브로 삼아 그림작가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노래를 넘어서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