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열 최하위, 고교사채왕이 되다! | Title Info | ◆ 제 목 : 사채소년 ◆ 원 제 : Usury Academy ◆ 제 작 : 아이브엔터테인먼트 ◆ 장 르 : 드라마 ◆ 감 독 : 황동석 ◆ 주 연 : 유선호, 강미나 ◆ 등 급 : 15세이상관람가 ◆ 시 간 : 본편 (01시간 45분) - 105분 ◆ 화 면 : 2.35:1 ◆ 음 향 : 한국어 Dolby Digital 5.1ch 음성해설 (황동석감독, 유선호, 강미나, 유인수, 이일준, 이찬형 배우) ◆ 자 막 : 한국어, 영어, 자막없음 ◆ 코 드 : 3 ◆ 출 시 : 2024.06.25 ![](https://ipx.image-gmkt.com/imageproxy/?src=http%3a%2f%2fcdn.011st.com%2f11dims%2fthumbnail%2f11src%2feditorImg%2f20240619%2f23989231%2f1718785897524_E.jpg&scw=-1&remake=Y) | Synopsis | ■ Issue Point ▶ 세월호 참사 이후 평범했던 아버지는 카메라를 들었다 ▶ DISC : 1DISC ( 본편 + Special Features ) ▶ 구성 : 1DISC(본편, 부가영상) + 자켓 (양면인쇄) + 엽서6종 ( 감독, 유선호, 강미나, 이찬형, 유인수, 이일준 배우 중 친필싸인 1종 랜덤으로 인팩 ) 존재감도, 빽도, 돈도 없는 서열 최하위 '강진'. 알고있지만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은 언제나 영화보다 지독하다. 10대가 겪는 잔혹한 세상을 담은 영화 '사채소년'(제작 26컴퍼니)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채'와 '소년'이라는 두 개의 이질적인 단어가 맞붙은 제목에서부터 작품의 개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영화는 부모가 진 사채 빚 독촉에 시달리던 18세 소년 강진(유선호)이 자신을 괴롭히던 사채업자가 내민 검은 손길을 잡고 또래를 상대로 사채놀이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이 사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사채 빚에 시달리고, 그릇된 욕망으로 '조건 만남'에 빠져드는 동안 어린들은 철저히 이들을 외면하고 방관한다. 일면 이들의 방황과 일탈을 부추기기도 한다. 학교와 가정은 물론 공권력조차 아이들을 보호하지 않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나름의 서열을 정하고, 정글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친다. 영화가 선택한 '사채'는 관심과 보호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만나는 '지옥같은 세상'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영화 '사채소년'을 흔한 10대 학원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이다. ●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잔혹한 욕망과 감정의 폭력 '사채소년'은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이 날것 그대로의 에너지로 완성한 작품이란 사실에서도 주목받는다. 연출을 맡은 황동석 감독은 단편 '유에스비'와 독립영화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웠고 이번 영화를 통해 상업 장편영화를 처음 내놓았다. 앞서 단편영화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을 통해 사채에 얽힌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짧게 풀어낸 황동석 감독은 '사채소년'으로 그 주제를 더욱 확장한다. '사채소년'의 주요 관객층을 형성할 1020세대에겐 공감을, '어른 관객'에겐 반성을 일깨우는 영리한 선택이다. 또한 '사채소년'에는 10대 학원물에 으레 나오는 피가 낭자한 폭력의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리적인 폭력은 최대한 배제하고, 그보다 더 무서운 감정과 욕망이 부딪히는 폭력으로 대체한다. 황동석 감독은 처음 영화에 접근할 때부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신인 배우들의 앙상블, 변화하는 캐릭터 장점 주연진을 신인들로 캐스팅해 이들의 활약을 이끌어낸 부분은 '사채소년'의 지닌 또 다른 미덕이다. 주인공 강진을 연기한 유선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으로 주목받은 신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슈룹'으로 연기에 도전한 그는 1년만에 영화 주연으로 성장했다. 부모가 떠난 집을 홀로 지키는 강진이 품은 우울한 분노가 유선호를 통해 절묘하게 표출된다.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을 마른 체구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로 표현한 선택도 영리하다. 유선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과연 내가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했지만, 단역을 제외하고 영화 출연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제 몫을 해낸다. 개성 강한 그의 외모는 '일진'으로부터 괴롭힘을 받는 상황에서 사채를 통해 점차 힘을 얻어가는 강진의 이중적인 모습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강진과 대적하는 남영 역의 유인수는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는 진가를 이번 영화에서 증명한다. 남영은 든든한 부모를 믿고 강진을 괴롭히다가 비극의 문을 여는 인물이다. 이후 강진의 일격에 휘청이다가 이내 반격을 시도하는 등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안정감을 주는 중저음으로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유인수 목소리는 관객이 남영이라는 인물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여기에 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연기자로 도약 중인 강미나 역시 부모의 부재로 방황하는 다영 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한다. 드라마 '호텔델루나' 등을 통해 검증받은 연기력은 '사채소년'으로도 이어진다. 강진과 더불어 사건의 한 축을 맡아 '어른이 없는 세상'에서 부딪히고 무너지는 10대의 얼굴을 단단하게 표현한다. 신인들의 앙상블을 가능하게 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배우 윤병희다. 사채업자 랑 역을 소화한 윤병희는 강진을 사채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이자, 10대들을 범죄에 이용하는 악랄한 인물이다. 하지만 일면 아이들의 편인 듯 보이기도 한다. 관객까지 헷갈리게 하면서 영화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윤병희는 앞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부터 드라마 '빈센조'를 거쳐 최근 '밀수'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는 진면목을 이번 '사채소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윤병희는 영화에서 해야 할 역할이 또렷했다며 나쁜 어른을 대표하는 인물처럼 보여 자칫 심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작업 과정을 돌이켰다. ■ 줄거리 존재감도, 빽도, 돈도 없는 서열 최하위 '강진'. 일진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며 최악의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한 기회로 사채업자 '랑'에게 동업을 제안받게 된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사채'. '랑'에게 전수받은 특별한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고교사채왕이 된 '강진'은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 '남영'까지 돈으로 짓밟으며 단숨에 학교 서열 최강자에 등극한다. 짝사랑하는 '다영'과도 가까워지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고교사채왕 '강진'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 Special Features | ▶ 부가영상 - 사채소년 코멘터리 영상 (24:49) - 인터뷰+메이킹영상 : 유선호 (03:05), 강미나 (04:15), 유인스 (02:38), 이일준 (04:45) 신수연(03:21), 이찬형 (02:55), 서혜원 (03:08), 윤병희 (04:10) - 메인 예고편 (01: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