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 나태주의 행복수업 (전2권)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나태주 | 열림원 | 2024-05-30 | 276쪽 | 크기 115x185x20mm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일은 역시
시 쓰는 일이고 시인이 되는 일
새롭게 써내려간 1년여의 기록, 나태주 신작시집
수수한 풀꽃처럼 우리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을 노래해 온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가 출간되었다.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에 걸쳐 새롭게 써내려간 작품 178편을 담았다. 50년 넘게 이어 온 시인 나태주로서, 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인간 나태주로서 자신의 시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선이 오월의 봄볕처럼 따뜻하고 애틋하게 다가온다.
시인은 "날 어둡고 다리 아프고 지쳤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인생의 발걸음을 서두르는 대신 "사막을 건너듯 힘들게 견뎌온 하루”가 "거의 바닥이 나고 있”으므로 어머니와 할머니, 어린 동생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자”며 독자의 손을 슬며시 이끈다. 밀려드는 일에 치이고 때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으며 고된 하루를 살아 내는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위로와 기쁨”이 된다. 나태주가 전하는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돌아온 독자에게 기꺼이 안온한 ‘집’이 되어 줄 것이다.
<나태주의 행복수업>
김지수 | 열림원 | 2024-04-22 | 324쪽 | 크기 125x189x30mm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작가 김지수와
‘풀꽃시인’ 나태주의 봄 한철 행복수업
"‘너무 잘하려고 애쓰다 지친’ 서울 사람 지수가
공주의 키 작은 정원사 태주를 만나 일어서는,
봄 한철 보살핌의 기록”
"‘안 예뻐도 예쁜 너’라고.
비참한 가운데 명랑한 게 인생이라고.
그냥 살아도 괜찮다고.
시든 풀잎 같던 저는 그렇게
나태주의 응원가를 받아먹고 가만가만 피어났습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작가인 ‘인터스텔라’ 김지수와 ‘풀꽃시인’ 나태주의 인터뷰 에세이 『나태주의 행복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매주 월요일, 서울 사람 김지수가 공주의 풀꽃문학관을 찾아가 써 내려간 봄 한철의 여행기이자 행복한 수업의 결과물이다. 또한, ‘풀꽃시인’ 나태주와 김지수가 세대를 초월해 ‘상대방을 살린’ 우정의 기록이자, ‘너무 애쓰다 지친’ 모든 어른에게 바치는 가장 촉촉하고 다정한 응원가이기도 하다. 책을 펼치는 순간, 공주의 작은 마을에서 ‘키 작은 정원사’ 태주를 만나 그가 풀꽃문학관에서 정성껏 돌보는 꽃들과 같이 윤슬 같은 희망을 받아먹고 다시 피어나는 마법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령 교수가 함께한 라스트 인터뷰집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뒤를 잇는 책으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죽어가는 스승이 어둠의 사선에서 나눠준 ‘밤의 전리품’이라면 『나태주의 행복수업』은 뜨는 해를 바라보며 매일 다시 출발선에 서야 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아침의 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