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https://gi.esmplus.com/monas0106/menu/B_intro860.jpg)
나는 시인이 아닙니다. 글 쓰는 사람은커녕, 제대로 글 읽는 사람도 되지 못했습니다. 게으름 탓입니다. 더 늦기 전에, 게으름의 더께를 손으로 흩고 입으로 훅훅 불어 냅니다. 싹눈을 틔웁니다. 코를 가까이 대고 문향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건너는 나를 만납니다. 욕심을 버립니다. 그래도 늘 욕심은 남습니다. 그렇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살겠다는 것도 욕심이란 것을 압니다. 그래서 나는 시인입니다.
![목차](https://gi.esmplus.com/monas0106/menu/B_list860.jpg)
지은이의 말
Ⅰ
입춘
자체 모자이크
나무
바른길
눈
나들이하기
청개구리 합창
몽촌토성
겨울 나뭇잎
우화등선(羽化登蟬)
난 알아요
대나무 숲의 이발사
슬기인간?
봄 마중
CONVIVIO
까치
까치2
어미소리[母音]
벌초
슬견설
난
산책길
Ⅱ
다비드의 탄생
송사리·백로·길손
과욕
걱정
독야청청이라지만
꽃잎 침노
연리지
민들레 솜씨
배추흰나비
능소화의 변명
유전(流轉)
조소(彫塑)
바람-개비-놀이
태릉입구역을 지나며
어린이보호구역
언니와 막걸리
공덕비
레미니스와 주택 공사
자귀나무의 노래
벚꽃
초이리 길
뿌리
Ⅲ
참새
새순 맞이
통시적 관점
거미집
귀소
태양의 도시
가을비
방아다리길
흙빛
인연
내 귀에 재즈
얹힘의 미학
반딧불
숨은 그림 찾기
송인
데칼코마니
푸른 꿈
태풍, 지나가다
지지 않는 꽃은 행복할까
장미 축제
specially
아름다운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