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득 동시집(초판본) - 대추나무 대추씨
대추나무 대추씨
신현득 동시집 / 이한중 그림
아동문예사
신현득(申鉉得)
경북 의성출생(33)
안동 사범·대구 교대·한국사회사업대(특수교육과)
단국대 대학원(국문과 석사과정) 등 수학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입상(1959)
세종아동문학상·한국동시문학상 등 수상
초등학교 교사·한국일보사,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 역임
한양여대 겸임교수, 서울예대 강사
낸 동시집/
「아기 눈」(1961)
「고구려의 아이」(1964)
「바다는 한 숟갈씩」(1968)
「엄마라는 나무」(1973)
「박꽃 피는 시간에」(1974)
「통일이 되는 날의 교실」(1981)
「해바라기 씨 하나」(1987)
「아버지 젓꼭지」(1987)
「착한 것 찾기」(1992)
「독도에 나무 심기」(1994)
「몽당연필로 시 쓰기」(1995)
「달나라에서 지구 구경」(1996)
「고향 솔잎」(1997)
책머리에
일억 육천만의 시-14시집에 붙여
동시란, 쓰는 시인이나 읽는 독자가 모두 동심으로 즐기는 시의 분야다. 이는 나이와 지식에 관계 없이 공감되는 시라는 뜻이 된다. 한글만 알면 누구나 읽고 느끼는 시. 그래서 동시 분야만이 민족시가 될 수 있다.
이 민족시에 ‘일억 육천만의 시’라는 이름을 붙여 둔다. 일억 육천만이 읽는 시라 해도 좋고, 일억 육천만에게 주는 시라 풀이해도 좋다.
일억 육천만은 누구 누구인가? 우리 남·북이 팔천만이요, 해외동포가 일천만이요, 백제·고구려의 마지막 날과 임진년 왜란 통에 나라 밖으로 흩어진 우리 핏줄의 후손이 칠천만이라는 어림셈이다.
내가 가진 생각의 주제는 한결같이 통일 염원을 앞세운 민족주의 문학이다. 이번 열네 번째에도 애타는 목소리를 곁들여 두었다.
일제의 동화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자신은 또 다른 남의 것에 동화되어 가는 시대다. 내 문화를 스스로 침략하고 있는 시대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제 편 골문으로 제 문화의 자살공을 차 넣는 착각의 시대!
슬프다. 이래서 문화의 독립운동을 외쳐야 한다. 여태의 내 시편이 약하지만 그런 외침이었다.
이 시모음이 겨레의 통일에, 자각에 적은 도움이라도 되게 하소서. 모두의 한배검!
아이엠에프라는 어려움 무릅쓰고 책을 내어 주신 아동문예 박종현 사장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나라 4332(1999)년 새 날
지 은 이
한국동시문학
대추나무 대추씨
발행일 / 1999년 1월 20일
지은이 / 신현득
그린이 / 이한중
펴낸이 / 박종현
펴낸곳 / 아동문예
값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