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한 거짓말>
제럴딘 매코크런 | 빚은책들 | 2023-09-20 | 544쪽 | 크기 128x197x35mm
# 카네기 메달, 미국도서관협회 마이클 L. 프린츠상, 코스타문학상 수상 작가
# 『피터팬』의 공식 후속작 『돌아온 피터팬』의 작가
# 도망친 총리 대신 재난을 겪는 도시를 구하려는 하녀의 대담하고 짠하며 감동적인 휴먼 블랙 코미디
2개월간 내린 비로 침수 피해와 수재민은 계속 늘어나고 강의 수위는 도시를 덮칠 듯 높아지는데, 기상예보에는 비가 또 온다고 한다. 시민들은 공포와 불안에 떨지만 별 뾰족한 대책은 없다. 심지어 국가원수는 몰래 도망쳐버렸다! 이 암담한 상황에서 당신이 통치자가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모험과 미스터리, 재난소설과 성장소설을 절묘하게 엮어낸 『너무 친절한 거짓말』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얼떨결에 총리를 연기하게 된 하녀 글로리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던 영국 작가 제럴딘 매코크런은 사람과 개의 눈으로 본 박진감 넘치는 재난 상황과 다면적인 인물 묘사, 재해에 대응하는 공동체의 태도를 비판하면서도 유머와 인류애를 놓치지 않는 흥미진진하고 스피디한 페이지터너를 창조해냈다. 실제 대홍수를 모티프로 한 『너무 친절한 거짓말』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등 여러 생각거리를 불러일으킨다.
<6시 20분의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 북로드 | 2023-09-15 | 544쪽 | 크기 140x21 | 무게 696g
『6시 20분의 남자』는 영미 스릴러 대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이다. 베스트셀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비롯한 일련의 '데커' 시리즈 소설들로 한국에서도 스릴러 장르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명실상부한 스릴러계 최고 거장이다. 80개국에서 45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돼 1억 5천만 부가 판매된 그의 책은 매년 신작이 나올 때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오래도록 상위권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중에서도 신작 『6시 20분의 남자』는 데뷔 30주년을 앞둔 거장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작품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수 주 동안 1위 자리를 사수하는 등 무려 11주간 최상위권을 지킴으로써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미 육군 특수부대 제75레인저연대의 유능한 장교였으나 동료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제대를 하게 된 트래비스 디바인. 월가의 말단 애널리스트로서 투자회사 카울앤드컴리에 근무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아침 6시 20분 열차를 타고 출근하던 그에게 발신자 불명의 이메일 한 통이 날아든다. '여자가 죽었어.' 디바인은 이메일의 내용대로 직장 동료이자 헤어진 연인이 자살한 것을 확인하지만, 의혹 가득한 그녀의 죽음 탓에 경찰의 의심을 사게 된다. 그런 그에게 한 남자가 은밀히 접근해오고, 남자는 디바인에게 군 시절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카울앤드컴리사에 대한 조사에 협조할 것을 강요한다. 졸지에 정부기관의 '비공식' 비밀 요원이 되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와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밝혀야 할 입장에 처한 디바인. 미 육군 최고 특수부대 정예요원 출신인 그는 압도적인 육체의 강력함과 명석한 두뇌를 이용하여 진실을 추적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