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워진다>
김덕진 | 메디치미디어 | 2023-09-15 | 180쪽 | 크기 117x195x11mm
이제 AI는 인간의 모든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할리우드가 멈췄다. 배우와 작가 조합은 방송과 창작에서의 AI 기술 활용을 제한하는 시위를 벌이며 지금까지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개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란 연구보고서를 공개했고, [워싱턴포스트]는 AI가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분야 일자리를 이미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여겼던 종교의 영역에선 '주님AI'와 '스님AI' 등의 종교 AI가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챗GPT의 급습 이후 하반기가 된 지금 인류는 본격적으로 AI에게 모든 영역을 빼앗기고 있다.
물론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기업이 대부분 영미권이기에 한국은 아직 직접적인 충격을 받진 않았다. 그러나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들의 번역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지난 8월 24일 네이버가 한국형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면서 한국인들도 이제 AI의 급습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AI와 함께 생활하는 미래가 확정된 오늘날, 인간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과연 AI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까, 새롭고 편리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행자가 될까? 『인간이 지워진다』는 IT커뮤니케이터이자 챗GPT 전문가인 김덕진 소장과 종교(우희종), 노동과 교육(이상호), 산업(김병관), IT 개발(류덕민) 등 각 영역 네 명의 전문가와 함께 AI 시대 위기와 도전에 처한 인간의 미래에 대해 모색한다.
<인간 너머의 인간>
강금실
정보 더 보기
| 사월의책 | 2021-10-30 | 236쪽 | 크기 146x210x20mm | 무게 1000g
인공지능의 등장, 인류세의 그늘을 성찰하는
21세기 포스트휴먼 사유의 최전선을 읽는다
이 책은 현실로 다가온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시대의 실상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포스트휴먼 사유를 깊이 있게 성찰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관계를 따져 묻는 데서 시작해 포스트휴먼 기술, 동물권과 생명, 휴머니즘의 명암, 지구법학 등에 이르는 다양한 탐구 주제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인간'과 '인간 너머'의 관계를 오랫동안 성찰해온 신학과 종교학 연구를 재해석하여 포스트휴먼 논의로는 최초로 신과 종교의 문제를 다룬 것에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