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시집(초판본) - 무명씨의 이야기
無名氏의 이야기
박영우 시집
인문당
작가의 주요 약력
1929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
1960년 《새벽》과 《世代》지에 시 발표.
그 후 시작업을 중단하고 다년간 흙에 종사함.
1979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 당선
시집으로는 『뚝섬의 겨울』, 『떠나감을 위하여』 등이 있음.
역서로는 앙드레지드의 『문학일기』,
린드버그의 『바다의 선물』.
제1판1쇄 발행 1989년 8월 20일
지은이 박영우
발행인 문무연
발행처 인문당
값2,000원
박영우의 시는 진솔하다. 그런만큼 무슨 의도적인 장치도 눈에 뜨이지가 않으며 별다른 묘사의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다. 어떻게 보면 너무 진솔적이지 않은가라는 회의적인 인상을 면키 어려운 점도 있지만, 본래 ‘진솔하다’의 ‘진솔’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한 새 옷을 뜻하거나 진실하고 솔직함을 뜻하는 것이고 볼 때 그 표현 구조 또한 그렇게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정진규(시인/현대시학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