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식 시집(초판본) - 방호산 구룸
方壺山(방호산) 구룸
朴沆植 시집
현대문학사
저자약력
전북 남원 출생.
호: 방호산인, 방호, 壺雲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원광대학교 국문과 재직
시집: 『유역』(1959년)
시조집: 『노고단』(1976년)
『수사학』(1976년)
1981년 6월 26일 인쇄
1981년 6월 30일 발행
저 자 박 항 식
발해인 조 연 현
발행처 현대문학사
값3,000원
언어의 기본 요소들, 즉 소리, 억양, 리듬에만 신경을 쓰는 소리의 시가 신문, 잡지식의 문체에 의해서 찌들고 메마른 언어의 실효에 대한 경종이 된 것은 물론이지만 이 시의 뜻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쿠르트 쉬비테르가 어떤 사람이 그의 작품 중의 하나에서 알아볼 수 있는 단어 하나를 찾아냈을 때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시 속에서 독자를 추방한 소행이요, 마침내 독자들 속에서 자신의 시가 추방되고 말았다는 인과에 이르는 것이다.
-작가의 <나의 견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