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온도>
이은주 | 헤르츠나인 | 2023-07-01 | 192쪽 | 크기 128x188x20mm
나는 우리 엄마의 요양보호사입니다
『돌봄의 온도』는 노화와 치매로 점점 소녀가 되어 가는 엄마를 가족요양보호로 '케어'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 이은주가, 엄마와의 애틋한 동행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실패하지 않는 가족돌봄의 비결과 지속가능한 가족돌봄을 위한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전하는, 가족돌봄의 마음과 재가요양보호의 실천을 담은 에세이다.
자신의 엄마를 온 마음으로 돌보는 일은 차원이 다른 고통과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힘든 과정이었다. 엄마와의 고된 동행을 거듭하면서 이은주는 깨달은 바가 있다. 바로 지속가능한 돌봄을 위해선 돌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가족돌봄은 감정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마음돌봄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자기돌봄 신호를 간파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돌봄을 실행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공동돌봄 요청하기였다. 가족들에게 부모돌봄을 사랑과 의무로 여기고 함께하자고 당당하게 손을 내밀었다.
신들의 요양보호사 이은주가 제안하는 실패하지 않는 가족돌봄의 비결은, 바로 회복탄력성을 위한 자기돌봄과 가족 구성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당당하게 요청하는 일이다. 사랑의 본질, 희생의 고귀함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벗어나서 돌봄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발견해 낸다면, 고립과 고통이라는 숙명을 건너 회복탄력성에 대한 놀라운 경험과 신뢰와 지지에 기반한 따사로운 평화에 다다를 수 있다.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이은주 | 헤르츠나인 | 2019-11-01 | 0x0x0쪽 | 크기 1 | 무게 322g
1호환우 2호할머니 등으로 불려도 딱히 뭐랄 것 없는 생명력을 잃어가는 요양인의 마지막 자리를 보살피는 이들이 요양보호사다. 작가는 비록 생활의 방편으로 택한 일이었지만, 10여권을 번역한 중견번역가로서 글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들을 인생무대의 주인공으로 다시 불러낸다. 요양보호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