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황현필의 한국사 일력>
황현필 | 역바연 | 2022-11-17 | 384쪽 | 크기 125x200x27 | 무게 0g
◆365일 365장을 넘기며 늘어나는 한국사 지식
왜 대한민국에는 하루하루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정확한 일력이 없을까?
시중에는 그날 있었던 오늘의 한국사를 소개하는 도서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음력과 양력을 통일하지 않은 채 날짜를 선정하여 정확한 '오늘'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어느 역사단체도 음양력 변환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답답한 저자의 마음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데 일반 도서보다 하루하루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일력이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이 책은 1895년 태양력 시행을 기준, 음양력을 그레고리력으로 변환하여 하루하루를 정리한 한국사 일력이다.
수많은 한국사 사건 중 저자가 고심하여 선정한 오늘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오늘을 설명하는 간단한 글은 독자들에게 한국사 지식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저자 황현필의 역사관까지 강렬하게 전달될 것이다.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 생각의길 | 2022-07-09 | 316쪽 | 크기 145x210x20 | 무게 512g
낯선 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문명, 인간, 나와의 만남, 유럽도시기행
"영원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
내가 거기서 본 것은 좌절과 도피가 아니었다.
질긴 희망과 포기하지 않는 기다림이었다."
"나는 도시의 건축물·박물관·미술관·길·광장·공원을 '텍스트(text)'로 간주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콘텍스트(context)'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도시는 콘텍스트를 아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며, 그 말을 알아듣는 여행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깊고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유시민의 3년 만에 돌아온 신작, 『유럽도시기행 2』는 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는 네 도시,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의 이야기를 담았다.
빈, 가장 화려하고 완벽한 도시
부다페스트,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도시
프라하, 뭘 해도 괜찮을 듯한 보헤미안의 도시
드레스덴, 부활의 기적을 이룬 도시
이 책은 힘들게 마음먹은 유럽 도시를 알차고 풍성하게 여행하거나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유럽의 도시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누군가 콕콕 찍어서 알려 줬으면 하는 내용이 빼곡히 들어있다.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부터, 각 도시의 건축물, 길과 광장, 박물관과 예술품 등 그 무엇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을 탄탄한 배경 지식, 도시의 존재감을 만들어낸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들, 유럽의 역사와 도시의 역사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며 생긴 도시의 서사와 상흔들까지, 우리가 도시를 만끽할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도시와 인간,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지적 통찰력이 더해져 도시가 품은 가치와 맥락, 의미 있는 서사들이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보여준다.